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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급증...후유증 치료가 더 중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산과 바다, 휴양지, 관광 명소 등은 여행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한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마냥 설레야 할 여행길이지만, 초행길에 너무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기간인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602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90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보다 여름 휴가철에 하루 평균 약 4건의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휴가철 특성상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 비율이 높고, 지역별로는 강원도, 제주도가 다른 지역 대비 교통사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초행길을 운전할 때에는 반드시 기상상태나 사고위험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장거리 운전 시 매 2시간마다 휴식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출발 전 브레이크, 와이퍼, 전조등, 타이어 등의 차량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삼각대와 야광봉 등을 차량에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간과해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 후유증이 대표적인 것으로 사고 후 통증은 사고 즉시 일어나는 것보다는 시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래영 대자인 한의원 원장(압구정점)은 “후방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충격으로 목이 뒤로 크게 젖혀졌다 다시 앞으로 꺾이면서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면서 “편타성 손상 증후군은 운전자의 앉은 자세나 위치, 추돌 부위에 따라 통증의 
정도나 신경 손상 여부가 크게 달라지는데, 목을 다치게 되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과 같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팔·다리저림, 턱관절 이탈, 심하면 사지마비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추적관찰과 체계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외상이 있다면 반드시 양방치료를 먼저 받아야 하고, 외상은 없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양방의 영상진단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복합적인 이상 증세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이에 맞는 한방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의 경우 먼저 사고 충격으로 피가 덩어리로 뭉친 ‘어혈(瘀血)’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뜸 치료나 부항치료, 추나치료 등을 병행해 뭉친 근육과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켜줘야 하며, 심리적 안정 및 기혈 보충을 위해
한약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치료도 제대로 받지 않고 
합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혈이 전신으로 돌게 되면 또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현재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진료는 자동차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치료를 시행할 때 뜸은 통증 완화, 어혈 제거를 돕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 사고로 인해 긴장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또 대나무 통으로 제작된 전통방식의 불부항 치료는 피부 밑에 고여 있는 나쁜 피나 고름을 제거해주는 
동시에 단순 타박 등 외상성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내과 질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아울러 전침기(침전극저주파치료기)는 경혈 부위에 침을 찌르고, 전침기를 사용해 침에 전기를 통하게 하는 요법으로 
침자극과 전기자극을 동시에 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사고 이후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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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2-08-03

조회수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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