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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 11월호]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다 ③ 디톡스 주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급격히 피로를 느끼는 순간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 몸속에 독소가 많이 쌓였나?’ 자꾸만 피곤하고 바닥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면 지금이 바로 디톡스 주스 한 잔으로 몸의 기운을 되찾아줄 때다. 꾸준히 마시기만 해도 피부와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법에 대해.

 


What?

디톡스가 헬스&뷰티 분야의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한 지 꽤 오래됐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찍힌 물병 속에 든 정체불명의 주스와 유명 배우가 다이어트로 마신다는 주스 등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며 디톡스 열풍에 돛을 달았다. 디톡스는 ‘유독한(Toxic) 것을 제거한다(De)’라는 뜻이다. 현대인이 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온갖 스트레스, 공해, 유해 화합물 등이 우리가 없애고 싶어 하는 독소. 평소 독소 배출과 노폐물 제거의 키워드에 열광하던 필자는 사실 안 해본 디톡스 요법이 없을 정도로 방대한 종류의 디톡스 유경험자다. 다만, 이렇게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 자랑은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 이것저것 좋다는 주스를 많이 마신다고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디톡스 주스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김래영 원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 또 체질에 맞는 주스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한다. 디톡스 주스를 선택하기에 앞서 본인의 상태를 자가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한데, 한 가지 재료만 계속해서 섭취하는 것보다 날짜나 요일별로 구분해두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재료를 선택할 것.


Why?
필자는 약 8년간 아침마다 지켜온 습관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500ml에 갓 짜낸 레몬즙을 2큰술 정도 넣고 3~4분에 걸쳐 천천히 마시는 것이다. 매일 레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오이를 갈아서 물에 타거나 마테차나 홍차 등을 우려 마시기도 한다. 이 습관을 들인 뒤 변비로 고생하거나 장에 이상이 생긴 적이 없다. 레몬, 마테차 등은 장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아침에 연하게 타서 마시면 밤새 정체된 몸의 순환을 돕고 생기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제철에 구하기 쉬운 재료를 우선으로 어떤 효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효능의 재료를 선택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How?
최근 3일, 2주 등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디톡스 주스만 마셔서 몸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디톡스 주스 요법을 실행할 때 주의할 점은 좋다는 재료로 무작정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몸에 맞는지 테스트해보는 것. 3일 정도 하루에 한 번씩 원하는 재료로 주스를 만들어 음용해보고 피부 트러블이나 더부룩함 등이 없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또 염분과 당분을 지나치게 절제하면 탈수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홉 번 구운 9회 죽염과 꿀 등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과 염분, 포도당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지금 딱 제철, 디톡스 주스 대표 재료

과일 대표 주자, 사과
 사과는 대부분의 채소, 과일과 맛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주스를 만들 때 많이 활용하는 과일. 유기산, 섬유소, 플라보노이드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특히 껍질에 풍부한 케르세틴은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으로 암을 예방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껍질째 먹는 게 좋다. 비타민 A와 C도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고 사과의 유기산은 피로와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 가을 제철에 알이 잘 여문 사과를 대량으로 구입해 매일 아침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 마시면 좋다. 단,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지만 밤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사과는 수분이 적당히 있지만 주스를 만들 때 따로 수분을 더해야 마시기 좋다. 파인애플, 오이 등 수분이 많은 재료와 함께 주스를 만들 때는 물을 조금만 넣어도 된다.

 

 


사과를 활용한 디톡스 주스 Red Moon
아침에 식사 대신 마시면 장내 순환은 물론 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주스. 비트는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좋은데,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간이 걱정된다면 비트를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과와 비트 모두 변비를 개선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여기에 요거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재료
 사과 1개, 비트 50g, 플레인 요거트 1/2컵, 레몬 슬라이스 1/4개, 마누카 꿀 1큰술
만들기
 비트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하고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깍둑썰기한 다음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잎채소 대표 주자, 케일
다른 잎채소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고 영양 주스를 만들기에 적당하다. 철분과 칼슘이 많으며 항산화 물질인 멜라토닌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배출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리로 인해 철분이 손실되기 쉽고 피부 노화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좋다. 또 혈관과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베타카로틴 성분이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특유의 쓴맛과 향이 다소 거북하거나 입맛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섞어 주스를 만들거나 식후에 섭취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케일은 수분이 많지 않아 과일을 적당량 섞는다고 해도 주스로 만들면 다소 퍽퍽하다. 물이나 요구르트를 섞어 농도를 조절할 것.

 


케일을 활용한 디톡스 주스 Deep Sea of Green
녹색 재료가 들어가 혈액을 맑게 해주고 피로감을 풀어주는 주스. 이뇨 작용을 돕는 코코넛 워터와 파인애플을 섞으면 맛과 건강 모두 잡을 수 있다. 스피루리나는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몸의 저항력을 강화해 감염을 예방한다. 단, 스피루리나는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비릿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1/4작은술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양을 늘려간다.
재료
 코코넛 워터 1컵, 케일 잎 5장, 파인애플 슬라이스 1조각, 스피루리나 1작은술, 애플민트 잎 1장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애플민트 잎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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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11-13

조회수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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